안녕하세요. 유하입니다.
이번 칵테일은 여러분들에게 다소 생소하실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캐딜락 레이디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보가 차고 넘치는 이 인터넷 속에서도 레시피를 찾기도 어렵고 생소한 칵테일입니다,
저는 책으로 접하게 되었고 맛있게 마셨던 칵테일이라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캐딜락 레이디란
캐딜락 레이디는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이 칵테일에 대한 레시피만 제공할 뿐입니다.
역사와 그의 유래 같은 것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캐딜락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렇게 정보가 없는 것일까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캐딜락은 미국의 자동차 브랜드입니다.
캐딜락 레이디를 직역해보자면 캐딜락 여자.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이게 무슨 소리인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가장 합리적인 캐딜락 레이디의 뜻을 찾았습니다.
캐딜락이라는 단어가 최고품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캐딜락이 들어가는 칵테일도 몇 가지 더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캐딜락 마가리타는 트리플 섹을 그랑 마르니에로 만들면서 고급진 마가리타를 뜻하는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이걸 미루어 보았을 때 캐딜락 레이디는 화이트레이디의 코엥트루를 그랑 마르니에로 변경하여 고급진 화이트레이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 화이트레이디와 캐딜락 레이디의 차이점

화이트레이디는 다들 드셔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트레이디는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로 손꼽히곤 하는 칵테일입니다.
화이트레이디는 캐딜락 레이디와 다르게 굉장히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등록되어있고, 대중적입니다.
화이트레이디는 영국의 바텐더 해리 맥켈혼(Harry McElhon)이 만든 칵테일이라고 합니다.
한 번에 만들어진 레시피가 아니며 무려 4번의 레시피 변경을 통해 만들어진 칵테일입니다.
갓짜낸 레몬주스의 색깔 때문에 옅은 흰색 혹은 미황색을 띄는 칵테일입니다.
색상 때문에 칵테일의 명칭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레몬주스의 신선도와 품질이 매우 중요한 칵테일이라 레몬주스에 의해 칵테일의 맛이 좌지우지되어 생레몬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처럼 화이트 레이디는 유래와 최초에 만들어낸 바텐더까지 알 수 있지만 캐딜락 레이디는 역사와 유래 어원까지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이점을 봤을 때 화이트레이디의 변형 칵테일이라는 예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화이트레이디의 변형 칵테일 핑크레이디는 크림과 계란 흰자까지 들어갑니다.
화이트레이디도 기존 레시피에 계란 흰자를 넣는 것을 초기 제작자가 권장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캐딜락 레이디는 화이트레이디의 변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3. 캐딜락 레이디 조주 방법
재료
- 마티니 글라스
- 얼음
- 셰이커
- 드라이진 1oz
- 레몬주스 1oz
- 그랑 마르니에 1oz
- 계란 흰자 1개
만드는 방법
1) 마티니 글라스에 입자가 작은 얼음을 채워 잔을 차갑게 해 줍니다.
2) 셰이커에 드라이진 1oz, 레몬주스 1oz, 그랑 마르니에 1oz , 계란 흰자 한 개를 넣고 얼음 없이 1차로 흔들어줍니다.
3) 재료가 완벽히 섞였다면 셰이커를 열어 얼음을 넣고 2차로 흔들어줍니다.
4) 잔이 충분히 차가워졌으면 얼음을 버려줍니다.
5) 셰이커에 들어있는 얼음을 거르면서 잔에 따라줍니다.
6) 가니쉬는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원한다면 레몬 필이나 로즈메리 정도로 해준다.
*1) 과정에서 입자가 작은 얼음이 없다면 차가운 얼음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2) 과정에서 1차 셰이킹 시 어느 정도 흔들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넉넉하게 20~30번 정도 격하게 흔들어준다.
*6) 과정에서 로즈메리는 혹시나 쉐이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에 계란 흰자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4. 캐딜락 레이디 맛 평가

캐딜락 레이디는 정말 고급진 화이트레이디가 맞습니다.
맛은 솔직하게 많이 떫고 산미가 강합니다.
하지만 강한 산미에도 불구하고 그랑 마르니에와 레몬주스의 향이 굉장히 상큼하고 좋았습니다.
진의 주니퍼베리향이 처음과 중간에 강하게 느껴지고 끝은 그랑 마르니에 맛으로 끝납니다.
계란 흰자 때문인지 입안에 들어오는 촉감은 크리미하고 묵직하게 들어옵니다.
애프터는 그렇게 좋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산미 때문에 입이 건조해지는 걸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
5. 글을 끝내면서
화이트레이디를 기존에 즐겨 드셨던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재료 자체가 고급져지기 때문에 캐딜락 레이디에서 오는 풍미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계란 흰자의 비린내 때문에 쉐이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처음 향부터 거부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셰이킹 과정이 가장 신경 써야 할 포인트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만들어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더 신경 써서 만족스러운 한잔이 되길 바랍니다.
다음에 또 맛있는 칵테일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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