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하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칵테일은 우우(WooWoo)라는 칵테일입니다.
이 칵테일은 솔직히 엄청 대중적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칵테일을 조금은 드셔보신 분들은 대부분 아실 칵테일이고, 피치크러시와 비슷한 맛과 이미지로 우리나라에선 인기가 있는 편에 속하는 칵테일입니다.
1. 칵테일 우우가 생겨난 이유
우우 칵테일의 탄생 비화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캐롤라이나의 지미우우(Jimmy WooWoo Harker)라는 어부가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피치리큐어와 크랜베리주스를 보드카에 섞어마신 것을 시작으로 그 어부가 사망한 뒤 어부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칵테일이라 우우라는 명칭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는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이 너무 맛있어서 우우라는 환호성을 질렀다는 이야기입니다.
정확한 기원을 할 수는 없지만 환호성을 우우하고 지를 때마다 바텐더가 손님들에게 주곤 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후반에 미국에서 시작된 칵테일로 베이비우우(Baby WooWoo)와 티니위니 우우(Teeny Weeny Woo Woo)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전통적으로 서브되는 글라스도 명확히 정해진 것이 없고 콜린스글라스, 올드패션드글라스, 샷글라스에 업장마다 각각 다르게 서브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번에 칵테일을 헷갈려서 넓은 브랜디 잔에 조주를 했는데 여러분들은 긴 콜린스글라스에 조주하시면 됩니다.
여담으로 저는 이 칵테일을 아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바에서 시켜 먹지 않을뿐더러 만약 준다고 하더라도 환호하는 우우가 아니라 비난하는 우우를 외칠 것 같습니다.
2. 칵테일 우우 맛있게 만들기

우우 칵테일 재료
- 콜린스글라스
- 얼음
- 가니쉬
- 셰이커
- 보드카 2oz
- 피치트리 1oz
- 크렌베리주스
우우 칵테일 맛있게 만들기
1) 콜린스 글라스에 얼음을 가득 채워 잔을 차갑게 합니다.
2) 셰이커에 보드카 2oz, 피치트리 1oz를 넣어줍니다.
3) 술이 담겨있는 셰이커에 얼음을 넣고 흔들어줍니다.
4) 얼음이 든 콜린스글라스에 고인 물을 버려줍니다.
5) 얼음이 들어 차가운 콜린스글라스에 흔들어준 음료를 넣습니다.
6) 잔에 빈 공간에 얼음을 채워줍니다.
7) 크랜베리주스를 잔의 9부까지 채워줍니다.
8) 전체적으로 섞일 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3. 칵테일 우우 맛 평점
개인적으로 저는 비추하는 칵테일입니다. 비추하는 이유는 첫 번째로 피치크러시처럼 새콤달콤한 칵테일이 아닙니다.
우우에서 피치트리를 제외하고 라임주스로 채우면 케이프코더랑 같은데, 그 하나의 차이가 맛을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애초에 피치트리가 향도 강하고 맛도 강한 리큐어입니다.
그 리큐어 소량이 크렌베리주스를 아주 덮어버리는 칵테일입니다.
크렌베리주스맛이 거의 안 난다고 봐야 할 정도로 피치향과 맛이 강합니다.
보드카와 피치트리만 섞인 칵테일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며, 생각보다 엄청나게 밋밋한 맛을 나타냅니다.
피치크러시의 그런 진한 새콤달콤 맛이 아니라 밍밍한 달콤한 맛입니다.
마치 복숭아 아이스티에 물을 엄청 많이 타서 복숭아 향 물처럼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피치트리를 좋아하고 복숭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또한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치크러쉬를 사랑하는 분들은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새로운 복숭아의 달콤한 칵테일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제 평점은 5점 만점 중에 1.5점입니다.

4. 에필로그
이번에 소개한 칵테일은 우우였습니다.
여러분이 보실 때는 구미가 당기는 칵테일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워낙 좋아하지 않는 칵테일이다 보니 부정적으로만 작성한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이슬 톡톡이나 칵테일 피치크러시와 같은 복숭아향의 술을 즐기시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수도 있으니 시도해보는 것은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 칵테일 때문에 재료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칵테일들을 위해 구매했다가 한잔정도 만들어서 드셔보시고 좋으시면 계속 드실 수 있는 괜찮은 방법이니까 말입니다.
꼭 만들어서 드셔보시고 여러분의 입맛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제 취향대로만 글을 적으면 재미없으니 꼭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다음 글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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