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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풀코(Acapulco) 칵테일의 제조법과 후기

by 유하씨 2022. 12. 21.

안녕하세요 유하입니다.

이번 칵테일은 아카풀코라는 칵테일입니다.

이 칵테일은 여러분들에게 생소하실 겁니다.

하지만 럼을 사랑하고 테킬라를 사랑하는 나라들에선 이미 충분히 유명한 클래식 칵테일입니다.
외국에 해변가에 있는 바에 가면 어디든 판매하고 있을 겁니다.

1. 아카풀코에 대한 기본정보


아카풀코는 멕시코의 항구도시입니다. 칵테일 명칭은 지명을 사용했습니다.

트레이더 빅스(Trader Vic's)라는 미국의 티키바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만든 1972년판 칵테일 가이드에 기재되어있으며 이것이 최초인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이더빅스는 마이타이(Mai Tai) 칵테일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바 입니다.

대부분 이 칵테일을 아는 사람들은 멕시코의 지명인 아카풀코가 칵테일 명칭이다 보니 멕시코에서 만든 칵테일이라고 말하지만 칵테일의 맛도 굉장히 티키스타일이고, 찾아본 결과 최초기록은 미국인 것 같습니다.

트레이더 빅스의 칵테일 가이드에 나온 레시피는 파인애플주스 2oz, 자몽주스 1oz, 코코넛크림 1oz, 골드럼 1oz, 레포사도테킬라 1oz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본 결과 트리플섹 1/2oz, 화이트럼 2oz, 라임주스 1/2oz, 설탕 1 tsp, 계란흰자 1개 의 레시피도 존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테킬라가 들어가는 레시피를 아카풀코 골드라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고 있고, 테킬라가 들어가지 않는 레시피를 아카풀코라고 부릅니다.

무엇이 정답인지 정확하게 알기 위해선 더 많은 칵테일 가이드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그건 제가 천천히 알아보고 수정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릴 레시피는 테킬라가 들어가는 일명 아카풀코 골드라고 불리는 칵테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 아카풀코 만드는 방법과 재료



아카풀코 재료

  • 콜린스글라스
  • 얼음
  • 셰이커
  • 가니쉬


  • 테킬라 골드 1oz
  • 골드 럼 1oz
  • 파인애플주스 3oz
  • 자몽주스 2oz


아카풀코 만드는 방법

1) 콜린스글라스에 얼음을 채워 잔을 차갑게 합니다.
2) 셰이커에 테킬라골드 1oz, 골드럼 1oz, 파인애플주스 3oz, 자몽주스 2oz를 넣습니다.
3) 셰이커에 얼음을 넣습니다.
4) 셰이커를 닫고 열정적으로 흔듭니다.
5) 얼음이 담긴 잔에 고인 물을 버려줍니다.
6) 얼음이 담긴 잔에 셰이커로 흔든 음료를 넣어줍니다.
7) 가니쉬 합니다. 정석은 파인애플 조각입니다.

*칵테일의 색감을 위해서 핑크자몽주스를 사용해 줍니다.

3. 아카풀코 맛평가


개인적으로 럼과 테킬라를 모두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파인애플주스와 자몽주스 때문인지 정말 신선한 맛이 났습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용 한약 같은 맛이었습니다.

물론 직접 파인애플 과즙을 내고, 자몽과즙을 내서 만든 음료가 아니다 보니 제 생각에는 기성품 파인애플주스가 그런 맛을 이끌어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것저것 찾아보니 정말 우리나라를 제외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칵테일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칵테일 문화가 아직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았으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 칵테일이 재료 때문에 온전히 맛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멕시코를 가던지 미국을 가던지 해서 꼭 오리지널버전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엔 럼과 테킬라 모두 많은 종류가 수입되지 않고 유명한 종류 몇 가지로 한정적이다 보니 이 칵테일의 본래의 맛을 내는데 한계가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나 멕시코에 간다면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로 조주 해주실 테니까 꼭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여름에 해변에서 먹기 좋은 청량한 열대음료이니 혹시 조만간 외국으로 나가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한번 드셔보시고 후기를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아카풀코 칵테일을 헤밍웨이 다이키리와 마가리타의 아름다운 사랑의 자식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럼과 테킬라 애호가들을 위한 칵테일이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4. 끝으로 전하는 말


다른 버전의 아카풀코 칵테일도 조만간 조주 해서 마셔보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의 칵테일 소개 글도 즐겁게 봐주셨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너무나도 생소한 칵테일 아카풀코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다양한 테킬라와 럼을 맛보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사랑받는 술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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